뜌아의 영공타임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를 만나다. 본문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를 만나다.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를 만나다.

 

2017년의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올해 내 목표가 뭐였더라?

 

생각해보니 운동하는 것부터해서 년초에 굉장히 많은 목표를 세웠는데 지키고 있는게 없었다.

근데 벌써 10월이라니...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기에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걸 찾아보려고 하다보니 바로 영어공부였다.

급한 마음에 일산어학원을 찾아보기 시작한 찰나 내 눈에 들어온건 바로 너.

잉글리쉬애비뉴였다.

 

 

내가 영어공부를 하려고 했었던 이유는 작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년 겨울 신나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코타키나발루에 놀러갔었는데 관광지다 보니까 외국인들도 굉장히 많았다. 

나와 같은 동양인들뿐만 아니라 파란 눈의 서양사람들도 굉장히 많았고 사건은 그 때 일어난다.

 

 

Hey, What's up? 

How are you today?

 

자기들끼리만 놀면 되는데 굳이 우리 일행한테 와서 그것도 나를 보고 이렇게 말을 걸었다.

순간 난 오랜만에 듣는 영어와 함께 머리 속이 하얗게 물들어갔다.

왓츠업? 하우아유투데이?

나는 결국 덜덜 떨면서 이렇게 말을 했다.

 

I'm fine thank you, and you?

 

이런 젠장...

아임파인땡큐래... 

한참을 생각하고 이야기한게 고작 이거라니.

내가 생각해도 너무 한심했다.

단지 놀러와서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하고 싶어서 말건거 같은데..

 

 

한국에 와서 결심했다.

영어회화 공부 시작해보기로.

근데 10개월이 지났다 벌써..

그 때의 치욕을 잊어버린건가 내가 벌써?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찾고 선택한 건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였다.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는 참 묘하다.

이상하게 학원에 가면 나는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떨러 간다는 느낌이 든다.

분명 한국어를 사용해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데 영어로 말을 해도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들을 잘 이야기하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난 작년까지만 해도 아임파인땡큐였는데...(젠장)

 

10월에 등록해서 3개월째 수업을 듣고 있는데 영어가 편해졌다 적어도 학원에서만큼은.

아직까진 아무도 영어를 안하는 공간에서 나혼자 영어로 말하기엔 민망하긴하다.

그래도 장족의 발전이 아닌가?

 

 

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안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에서 깨닫게 되었다.

영어를 안쓰면서 영어를 잘하길 바라는게 공부안하고 시험 잘보게 해달라는 것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

나같은 사람은 의식개혁이 필요했다.

그걸 바로 잉글리쉬애비뉴에서 깨닫게 해준 것이다.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는 성인전문 영어학원이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학생들에게 쓴소리도 하고 격려도 해주고 한다.

 

참 신기하다.

성인들은 일반적으로 간섭받거나 내가 돈주고 다니는 학원에서 잔소리하면 싫어할텐데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의 학생들이 이 학원을 다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거 같다.

그게 다 영어 공부를 하러와서 본인들이 나처럼 많은 성과를 얻었고 놀라운 결과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생기는 믿음과 같은게 아닐까 한다.

그런 믿음을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는 본인의 실력 상승으로 보답한다.

 

 

오늘도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로 영어 공부를 하러 간다.

매일 복습도 하고 예습도 하고, 어려서 이렇게 공부하는 재미를 느꼈으면 부모님도 참 좋아하실텐데.

이제서야 공부한다고 핀잔을 주신다.

 

 

영어가 재밌다.

앞으로도 쭉 재밌게 공부하고 싶다.

일산어학원 잉글리쉬애비뉴와 함께라면 말이다.